"이번엔 '벼락거지' 피하자"…비트코인 6000만원 돌파 [한경 코알라]

입력 2023-12-06 10:27   수정 2023-12-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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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2년 만에 6000만원을 돌파했다. 최근 상승에는 한국 투자자의 영향도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6일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603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6000만원 선으로 올라선 건 지난 2021년 12월 28일 이후 2년여 만이다. 비트코인은 불과 한 달도 안 돼 1000만원이 올랐다.

비트코인이 연말 랠리를 이어가는 것은 내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내년 1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가능성이 커진 데다 내년 4월엔 비트코인의 반감기가 예정돼 있다. 또 미국 중앙은행(Fed) 피벗(통화 정책 전환) 역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이뤄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비트의 루크 스트라이어스는 최고커머셜책임자(CCO)는 "비트코인 선물 시장은 2024년에도 지금의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패닉 바잉', 'FOMO(fearing of missing out·뒤처지는 것에 대한 공포심리) 효과'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지난 상승장에서 암호화폐 투자에서 소외된 투자자들이 투자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실제 원화 영향력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씨씨데이터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비트코인을 거래한 법정 화폐에서 원화가 처음으로 달러를 추월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지난달 거래된 비트코인의 법정화폐 가운데 원화 비중은 42.8%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9월부터 현재까지 원화의 시장 점유율은 약 41%로 약 17% 증가했고, 달러의 점유율은 약 40%로 11%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9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지난달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는데, 비트코인 상승에 한국 트레이더들이 크게 기여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5월 테라가 무너진 후 한국의 가상화폐 시장이 큰 타격을 입었지만, 가상화폐 관련 기업들은 미국에서 규제 강화 움직임이 심화하면서 한국을 큰 기회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김치 프리미엄은 4.12%를 기록 중이다. 해외보다 국내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가격이 그만큼 비싸다는 의미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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